[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기대감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맞서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에 마감했다.
개인이 3천55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87억원, 2천280억원 순매도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실적 시즌 기대감에 보합권을 등락했다”며 “유가 상승으로 조선업종과 건설업종이 해외 수주 환경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NAVER, LG화학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현대차, 삼성SDI, 셀트리온, 기어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4포인트(0.25%) 오른 1038.18에 장을 끝냈다.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이 1천7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0억원, 5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가 7%대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알테오젠, 씨젠,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SK머티리얼즈, 에이치엘비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KD, 코미팜, 신화콘텍, 유진스팩5호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135.0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