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교육 수준이 높을 수록 암호화폐를 소유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가 공개됐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BIS는 “불신인가 투기인가? 미국 암호화폐 투자의 사회경제적 요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교육 받은 기간이 1년 늘어날 수록 금융시장 참여율이 2%씩 높아지며 이는 암호화폐시장 참가자들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소유자들의 가계 소득은 평균 이상으로 조사됐다. 또 암호화폐 투자자들 가운데 XRP와 이더리움 소유자들이 가장 고학력자일 가능성이 있는 반면 라이트코인 소유자들의 학력이 가장 낮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인 소유자들의 교육 수준은 중간으로 평가됐다.
암호화폐 소유자들 중 XRP, 이더리움, 그리고 스텔라 소유자들이 가장 부유한 것 같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편 BIS 보고서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주도하는 요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수익 추구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 또는 규제 받는 금융의 대안이 아닌, 디지털 투기의 틈새 프로젝트로 간주하고 접근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일부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통화가치 하락과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암호화폐 투자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이미지 출처: 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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