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슬라가 2분기에 20만 대 이상 전기차를 판매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을 잘 극복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2분기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 주가는 2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끝났다.
테슬라는 2분기에 20만1250 대의 전기차 팔았다. 월가 예상치 20만7000 대를 웃돌았다. 1분기에는 18만4877 대를 팔았다.
월가에서는 2분기 테슬라 매출이 11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기 실적에 마이너스 요소는 비트코인 투자다. 6월 중 비트코인은 한 때 3만 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테슬라는 1분기에 15억 달러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이중 10%를 매각했다. 비트코인을 2분기 최저가로 평가하면 테슬라는 평가손이 불가피하다.
미네소타 대학 회계학과 비비안 팽 교수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를 어떻게 회계처리할 것인지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2분기에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가치를 실적에 반영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가 예상하는 2분기 이익은 5억8400만 달러다. 전년 같은 기간 수익은 1억4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