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그의 가상자산 정책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에 달하는 응답자가 그의 정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블록체인 기반 투표 플랫폼 더폴을 통해 자신이 제안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동의 여부를 설문조사했다. 그는 ▲정부가 나서서 가상자산 성격을 규정하고 암호화폐 시장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불법행위 차단 ▲ 관련제도 정비해야 된다는 가상자산 정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국무조정실,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미중간 디지털 화폐 경쟁에 따른 새로운 세계 금융 질서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전 부처가 머리를 맞대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2만 8409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7.8%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그의 정책에 대해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22.9%)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11.3%는 이 의원의 정책에 매우 공감한다고 했고, 20.5%의 응답자는 그의 정책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비공감이라고 대답한 비중은 9.8%였으며, 매우 비공감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8%였다. ‘매우 공감’부터 ‘보통’까지 대답한 응답자들의 비율을 합하면 전체의 52.3%로 과반수를 차지한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 중 대다수는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보다는 거래소에 1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애초에 펌핑을 위해 잡코인을 상장시킨 거래소 잘못이 크다는 것이다. 해당 설문에 달린 댓글 중에는 잡코인 상장 폐지를 정부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는 여론이 많았다.
이번 설문은 이광재 의원 캠프가 더폴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이 의원은 더폴에 총 3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3회 설문에 모두 참여한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이 의원 소원권, 디지털분야 자문 명예보좌관 NFT 등을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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