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만나 “중국 디지털 위안화가 미국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암호화페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스트롱 대표는 파월 의장과 만났을 당시 디지털 위안화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직접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5월 11일 회동을 가졌지만, 두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사실 자체는 지난 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회의 일정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폴 라이언 미국 전 하원의장, 파월 의장, 암스트롱 대표 세 사람은 30분간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 회의는 연준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기 전에 진행됐다.
단, 암스트롱은 당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트위터에서 중국의 CBDC 실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두 사람이 만나기 이전 이미 11개 지역 내 50만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한 디지털 위안화 실험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암스트롱은 파월 의장에게 미국이 디지털 화폐를 신속히 만들지 않으면 연준이 즉각적인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10월, 미국도 CBDC를 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파월은 CBDC를 먼저 발행한 국가가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 여름 안에 CBDC와 디지털 결제 관련 논평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