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제러미 코빈(Jeremy Corbyn) 영국 노동당 의원이 줄리안 어산지가 그의 50번째 생일을 경비가 삼엄한 감옥에서 보냈다고 3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알렸다.
Today Julian Assange will spend his 50th birthday in a maximum security prison. The jailing of a journalist by the UK (and the ongoing efforts by the US to extradite him) show these governments are determined to suppress inconvenient truths. #FreeAssange
— Jeremy Corbyn (@jeremycorbyn) July 3, 2021
위키리크스 공동설립자인 어산지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정부의 비리와 민간인 학살 등 전쟁범죄행위를 낱낱이 보도했다. 서방국가에서 언론자유의 수호자와 적국을 이롭게 하는 스파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노동당 대표를 6년(2015-2020) 역임한 제러미 코빈은 “영국정부에 의한 언론인(어산지)의 투옥과 그를 넘겨받으려는 미국의 노력은 두 나라 정부들이 불편한 진실을 숨기려고 작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어산지는 2019년 4월 런던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영국경찰에 체포됐다. 어산지가 체포된뒤 어산지를 돕기위한 모금활동으로 위키리크스의 비트코인 지갑으로 그해말까지 4050BTC(당시 가격기준 2253만달러)가 송금됐다.
위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 최근 설치된 벽화로 십자가형에 처해진 어산지가 미국과 영국정부로부터 탄압받고 있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20M높이의 이 벽화는 정치비판을 하는 ‘캡틴 보더라인(Captain Borderline)’이라는 거리예술가들의 모임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언론단체와 정치인들은 어산지의 석방과 사면을 요구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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