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늘고 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4225.9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5% 상승했다.
이더리움 4.94%, 바이낸스코인 6.60%, 카르다노 2.33%, XRP 2.07%, 도지코인 1.5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44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970달러 상승한 3만4255달러, 8월물은 935달러 오른 3만4255달러, 9월물은 595달러 상승해 3만40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29.25달러 상승해 2337.25달러, 8월물은 223.75달러 오른 2335.7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3만5000달러를 회복한 후 3만3000달러 선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직전 3만40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거래량은 25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300달러를 넘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면 모든 주요 종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 에이브(Aave)가 이달 말 기관투자자를 위한 투자 플랫폼 에이브 프로(Aave Pro)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후 가격이 두 자릿수 급등했다.
시가총액 순위 26위의 에이브는 뉴욕장 출발 전 28.4% 오른 343달러를 기록하면서 25위 트론의 자리를 쫓고 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이더리움의 최근 강세 배경으로 이더리움의 일간 활성 주소 수가 2017년 1월 이후 세번째로 비트코인을 추월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그는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앱에 대한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트위터의 CEO 잭 도시가 이더리움 기반 라리블(Rarible)을 통해 140개의 NFT(대체불가토큰)을 제공할 계획을 밝힌 점 등도 이더리움의 강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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