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5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보안 규정 준수를 위해 고객확인(KYC)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모든 이용자들의 보안 준수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자사 플랫폼에 주요 KYC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비트의 고객 지원 담당 대변인은 이달 중순부터 하루 2BTC 이상 인출하기 위해서는 KYC 승인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은 인출 금액에 따라 50BTC과 100BTC의 두 가지 KYC 검증을 거치며, 기업은 인출 한도 100BTC 한 가지의 검증 단계만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비트의 새로운 KYC 정책이 거래소의 거래량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비트는 최근 세계 금융 규제 기관들의 조사 타겟이 되고 있다.
6월 중순,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는 캐나다 증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바이비트를 상대로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금융청은 바이비트가 법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고 일본 내 암호화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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