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탈리아를 비롯한 각국 투자자들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선물 거래 규정을 위반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현지 언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법률 및 컨설팅 회사 렉시아(Lexia)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선물 거래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바이낸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와 스위스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투자자 그룹을 대표해,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규정을 어겼으며 특정 거래 피크 시간대에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 밀라노 파이낸자는 이번 소송이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매입했다고 발표한 2월 8일을 포함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거래가 중단됐던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집단소송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거래 장애로 인한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4월 18일, 5월 5일, 5월 19일, 5월 28일, 6월 4일에도 비슷한 중단 사태로 인한 피해의 보상을 요구했다.
렉시아는 바이낸스가 7월 12일 이전에 적절히 보상한다면 투자자들은 소송을 기각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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