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르헨티나 국회에서 특정 근로자들이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을 이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하원의 호세 루이스 라몬 의원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해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르헨티나 국내 기업 소속 근로자가 원할 경우 급여의 일부 또는 전부를 암호화폐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근로자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급여의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라 누에바 마냐나’에 따르면, 이 법이 발효되면 수출 등 해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자는 다른 외화처럼 암호화폐로 받은 급여를 아르헨티나 페소로 바꿀 필요가 없다.
2019년 12월 아르헨티나 국회에서 의결한 법에서는 외화 수입에 대해 30%의 세금을 부과하도록 했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법이 정한 외화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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