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은 서클이 이날 기업공개 계획을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서클을 합병한 SPAC 기업 콩코드를 새로운 아일랜드 소재 지주회사가 모두 인수한 후 뉴욕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합병 거래 등 절차가 완료되면 기존 서클 주주들은 해당 기업에 대해 약 8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서클의 상장을 위해 투자자들은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마샬 웨이스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지원하는 개인 투자 및 주식 투자(PIP) 금융에 4억1500만달러를 투자했다.
기업 합병을 마치면 서클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제레미 알레어가 CEO로 남고, 콩코드의 회장 밥 다이아몬드가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콩코드와 서클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2021년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클은 테더(USDT)에 이어 두번째 시가총액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달러코인(USDC)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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