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의 주요 은행 산탄데르(Santander)가 영국 고객들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계좌에 대한 자금 이체를 차단했다고 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은행은 전날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영국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규제 조치를 인용하며, 고객의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바이낸스 계좌로의 이체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주요 은행 바클레이즈 역시 이번 주 초 바이낸스 계좌에 대한 자금 이체를 차단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영국 당국의 조치를 언급했다.
두 은행 모두 바이낸스 계좌에 대한 자금 이체를 차단하면서도 바이낸스 계좌로부터의 입금은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최근 각국 규제당국과 금융기관에 의한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해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전날 공개 서한을 통해 규제 준수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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