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8일(현지시간) 증시와 암호화폐시장의 전반적 약세 흐름에 맞춰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3.05% 내린 244.29달러에 마감됐다.
그러나 시장 움직임을 다루는 매체 배론스(Barrons.com)에 따르면 연구 기관 모펫네이단슨(MoffettNathanson)의 분석가 리사 엘리스는 이날 자신의 코인베이스 주가 목표 600달러를 재확인했다. 또 코인베이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장기 성공에 대해 낙관할 수 있는 4가지 주된 이유를 소개했다.
그녀는 전통 금융 네트워크에 대한 블록체인의 개선책 제공을 첫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또 암호화폐 기술이 일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성숙해지는 과정에 있으며 기술적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있는 것을 두번째 이유로 설명했다.
엘리스는 암호화폐의 사용 사례 증가를 세번째 이유로 밝혔다.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심해 교환수단으로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디지털 금처럼 ‘가치저장’ 수단으로는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들은 트랜잭션 및 ‘스마트계약’에 이용될 수도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엘리스는 주요 기업들이 암호화폐기술 수용, 암호화폐 자산 수탁, 그리고 새로운 사용 사례 개발에 나서면서 암호화폐 생태계가 주류 흐름으로 되어 가고 있음을 4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엘리스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발행도 코인베이스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녀는 CBDC 발행은 암호화폐 기술에 “엄청난 신뢰성”을 추가해 암호화폐 기술 수용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리스는 코인베이스가 CBDC의 저장과 트랜잭션을 위한 인프라 개발에 개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배론스는 그녀의 견해가 모두 타당하지만 이는 모두 시장에 이미 잘 알려진 것일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코인베이스 주식이 다시 오르려면 암호화폐시장의 현재 약세 흐름이 반전되는 게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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