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비트코인뿐만이 아니라 알트코인 현황도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9일 한은이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이 알트코인 동향도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달 22일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한국은행법’ 제 96조에 의거한 금융안정보고서 의결 등에 관한 내용이 논의됐다.
금융 안정 상황 및 복원력 평가에 대해 일부 위원은 늘어난 가계 부채와 자산시장 유입을 보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 부채가 더욱 증가하면 우리 경제가 부채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며 “부채 함정에 빠지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위원은 암호자산 시장 동향을 점검할 때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들의 현황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암호자산에 투자가 (지금보다) 과도해지면 투자자나 관련 대출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많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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