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이하에서 정체를 이어가는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크립토컴페어의 2021년 6월 거래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5월에 비해 42.7%, 파생상품 거래량은 40.7%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6만4000달러에서 5월 중순 3만달러까지 떨어졌다가 곧 회복됐다. 이후 비트코인은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사이 범위에 계속 머물렀는데, 이러한 가격 하락과 변동성은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현물 거래량 기준 최대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전월 대비 56% 이상 감소한 6680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 뒤를 1620억 달러의 후오비 글로벌과 1410억 달러의 OKEx가 따르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량 역시 바이낸스가 가장 많았고, 2위는 OKEx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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