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만3000 회복 # 이더리움 선물 하락 # 거래량 감소 불구 긍정적 지표 확인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감소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3만3000 회복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3375.8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4% 하락했다.
이더리움 1.34%, 바이낸스코인 0.66%, 카르다노 1.48%, 폴카닷 0.68% 하락했고, XRP 0.04%, 도지코인 3.1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92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0%를 기록했다.
# 이더리움 선물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445달러 상승한 3만3405달러, 8월물은 465달러 오른 3만3490달러, 9월물은 515달러 상승해 3만3555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8.00달러 하락해 2134.25달러, 8월물은 29.25달러 내린 2140.00달러에 거래됐다.
# 거래량 감소 불구 긍정적 지표 확인
크립토컴페어의 2021년 6월 거래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5월에 비해 42.7%, 파생상품 거래량은 40.7%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6만4000달러에서 5월 중순 3만달러까지 떨어졌다가 곧 회복됐다. 이후 비트코인은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사이 범위에 계속 머물렀는데, 이러한 가격 하락과 변동성은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CNBC 스쿼크박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채굴에 의한 에너지 소비 문제와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 따른 불안과 공포를 시장이 흡수하는 동안 당분간 가격 다지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만-3만5000달러 범위에서 가격을 다져가는 동안 중국 등 아시아가 암호화폐를 팔면 미국이 그것을 다시 사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테는 최근 비트코인 고래 수와 이들의 보유량이 증가한 것은 고래들의 긍정적인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이 사실이지만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시장의 큰 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Inc.) 주가가 캐피탈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의 대규모 지분 취득 소식에 랠리를 펼쳤다.
마켓워치는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 캐피탈 인터내셔널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클래스 A 주식을 95만3242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93% 상승해 253.8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3%, 나스닥 0.98%, S&P500 1.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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