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EOS 개발사 블록원, 억만장자 피터 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갤럭시디지털 등이 참여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Bullish)가 월가에 입성한다. 올해 안에 거래소 출범을 예고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쉬는 스팩(SPAC) 파 피크 어퀴지션(Far Peak Acquisition Corp. : FPAC)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불리쉬는 EOS 개발사인 블록원이 1억 달러의 시드 머니를 투자해 만든 회사로 3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딩을 완료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면서 보수주의자인 피터 틸도 참여했다.
불리쉬는 올해 안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를 런칭할 계획이다.
불리쉬는 스팩과 합병 계획을 밝히며 수주 안에 일부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파일럿 테스트 거래소를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리쉬와 FPAC 합병 규모는 90억 달러에 달한다. 6억 달러의 신탁 펀드, 3억 달러의 PIPE(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가 포함돼 있다.
신탁 펀드와 PIPE에는 블랙록, 갤럭시디지털 등이 참여한다.
합병 후 불리쉬의 CEO로는 현 FPAC CEO이면서 뉴욕증권거래소 대표를 역임한 토마스 팔리가 선임됐다. 블록원의 CEO인 브랜단 블러머는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불리쉬의 자본력이나 참여 기업의 면면으로 볼 때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필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USDC 발행사인 서클도 스팩과 합병을 통해 월가에 입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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