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4000만 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1.49% 상승한 3915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 암호화폐 상위 10개 종목 시황(자료=코인마켓캡)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48% 오른 244만원을, 3위인 테더는 전일 대비 0.01% 하락한 11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중 테더와 USD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이 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 6177억원이다. 그 중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45.4%이며,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7.6%이다.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는 10 Gwei이다. 이날 암호화폐 상위 100개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이는 코인은 83개이며, 하락세를 기록한 종목은 17개이다.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은 신세틱스(시총 61위, 16.64%)이다. 그 뒤를 이어 쿠코인 토큰(시총 68위, 9.94%), 나노(시총 92위, 8.98%), 크립토닷컴 코인(시총 30위, 8.50%), 엑시 인피니티(시총 72위, 7.11%) 순으로 많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따라서 전문가들의 비트코인 향후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분석 도구 룩인투비트코인 창시자 필립 스위프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역대 5번째로 비트코인이 그린 존을 벗어나 반등했다며 곧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스코브스키 캐피털 CIO(최고투자책임자) 렉스 모스코브스키는 비트코인 가격 모델 S2F(Stock-To-Flow)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목표치보다 59% 낮다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인터내셔널이 지난 2분기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95만 3242주를 매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것이 호재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기 때문에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을 따라간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주가 매수 소식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강세에 따라 포지셔닝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단, 구겐하임 CIO 스콧 마이너드는 비트코인이 향후 1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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