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 완화에 상승하며 324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전기전자·제조업 등을 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연기금은 대형주·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사들였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52포인트(0.89%) 상승한 3246.47로 장을 마감했다.
연기금(498억원)을 비롯한 기관이 2천19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3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천27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KODEX 레버리지를 61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SDI(281억원), 카카오(233억원), 삼성전기(229억원) 등도 담았다.
삼성SDI,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케미칼, 하이브 등이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포스코를 72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담았고 DB하이텍(586억원), 카카오(361억원), 금호석유(330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엔씨소프트, 타이거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삼성전자 등을 팔았고 외국인은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KODEX 200선물인버스2배 등을 순매도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기아, 포스코, LG화학, 현대차 등이 2%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 LG전자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하락 업종없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 은행, 건설업, 보험업, 금융업 등이 2%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1포인트(0.55%) 상승한 1034.6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천43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4억원, 4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카카오게임즈를 273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휴마시스 등도 순매도했다. 기관은 SK머티리얼즈, 엘앤에프 등을 50억원 이상 규모로 덜어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위지윅스튜디오, 포스코엠텍, 파인테크닉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천보, 에스엠, 테스나, 에코프로비엠 등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이 2%대로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CJENM 등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5% 이상 하락했고 SK머티리얼즈도 3%대로 내렸다.
업종별로 오락이 2%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건설, 금속 등이 1%대로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이 1%대로 하락했고 정보기기, 기타서비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