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은 12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사업 입찰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그라운드X와 라인플러스, SK주식회사 등 총 3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이고,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의 자회사다. 사실상 국내 대기업들의 3파전이 됐다.
지난달 한은이 개최한 CBDC 입찰설명회에는 주요 IT업체들과 시중은행등 20여개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었다. 그러나 한은이 입찰에 참여할 기업들에게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도록 하고, 주사업자를 제외한 사업모델과 기술 자문 등 협력업체들은 협력사로만 등록하도록 해 입찰 참여업체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입찰 참여 업체가 제출한 입찰 관련 서류에 대해 7월중 기술평가, 협상적격자와의 기술협상 등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다음달 중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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