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3540.9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5% 하락했다.
이더리움 1.28%, 카르다노 0.49%, 도지코인 0.75%, 폴카닷 2.12%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0.01%, XRP 0.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93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40달러 상승한 3만3595달러, 8월물은 170달러 오른 3만3600달러, 9월물은 110달러 상승해 3만36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4.50달러 하락해 2110.50달러, 8월물은 33.75달러 내린 2105.50달러에 거래됐다.
주말 동안 3만5000달러를 시험했던 비트코인은 3만3000달러 선으로 후퇴해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220억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부진하다.
이더리움은 21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중국의 암호화폐 전문기자 콜린 우는 크립토퀀트의 차트를 공유하며,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고래 비율이 급증해 조만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올해 들어 거래소의 비트코인 고래 비율이 현재보다 높았던 경우는 세 번에 불과햇는데, 세번 모두 고래 비율 상승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이번 주 그레이스케일 물량의 록오프로 인한 불안감에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주 연속 주요 이동평균치를 밑돌며 마감했지만 “며칠 안에 비트코인의 브레이크아웃을 통해 3만8000달러까지 도약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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