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인기 높은 소셜미디어 앱 서비스 틱톡(TikTok)이 암호화폐 등 금융상품 관련 내용의 홍보를 금지했다고 12일(현지시간) 포캐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이용자 정책 업데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대출 및 금융자산 관리, 대출 및 신용카드, 매입-결제 서비스 등 모든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 브랜드 콘텐츠로 홍보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틱톡은 “이러한 정책은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긍정적인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얏다.
포캐스트는 소셜미디어 앱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밈(meme) 코인을 홍보하고 자신의 팔로워들이 새로운 종목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 금융행동당국(FCA)은 최근 보고서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등 고위험 투자를 시작하는 소비자 집단이 있는데, 소셜미디어 앱이 이러한 추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FCA는 또한 거의 60%의 투자 손실이 현재 또는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고위험 상품이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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