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디지털 자산 자회사가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직원 채용을 계획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Fidelity Digital)은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업무 담당 직원 수를 약 70% 증원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최소 100명의 직원을 채용해 솔트레이크시티, 보스턴, 더블린 등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톰 제섭 피델리티 디지털 사장은 회사가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자산 시장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연중무휴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영 방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관련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피델리티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여러 가격 피드를 바탕으로 구성한 독자적인 지표를 이용해 비트코인의 일일 가격 움직임을 추적하는 ETF 상품의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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