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좁은 범위 내 약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장기 이동평균선들 간 약세 크로스오버가 예상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만2000 ~ 3만5000달러 좁은 범위에 묶인 상황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상대강도지수(RSI)와 같은 인기 있는 지표들이 더 이상 가격 방향성을 시사하지 못하고 있지만 장기 이동평균 차트는 향후 약세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10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20년 5월 이후 처음 200일 SMA 밑으로 하락, 약세 크로스오버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50일 SMA가 200일 SMA 아래로 떨어지는 데스크로스는 이미 몇 주 전 발생했다.
장기 차트에서의 약세 크로스오버는 가격 움직임의 후행 지표로 이를 근거로 투자한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례로 비트코인은 2020년 5월 100일 SMA가 200일 SMA 아래로 내려가는 약세 크로스오버를 연출했지만 실제 가격에서의 약세 움직임은 뒤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지난 몇 주간 3만달러 지지선을 거듭 방어한 뒤에도 견고한 후속 상승 흐름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우려 요인으로 지적된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캐시 스톡튼은 비트코인이 50일 SMA 저항선 3만5621달러를 넘어서면 4만달러 위로의 전진도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비트코인의 가까운 지지선은 3만2100달러(7월 8일 저점), 그 다음 지지선은 3만달러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2일 오후 2시 2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41% 내린 3만3123.37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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