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공동설립자 카메론 윙클보스가 “바이낸스를 따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윙클보스가 규제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바이낸스를 제미니 거래소가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긴 경기를 하고 있다. 규제 당국의 명령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미니는) 경주에서 이기는 가장 빠른 거북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실을 맺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바이낸스는 영국, 캐나다, 태국, 일본 등 규제 당국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 영국 대형 은행들은 바이낸스 거래를 봉쇄하기 시작했다.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도 바이낸스 사업 합법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윙클보스는 업계를 투명하게 만들고 금융 규제 당국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제미니가 비트스탬프, 비트렉스, 비프플라이어 USA와 같은 다른 거래소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미니는 시세 조종과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가상상품위원회를 만들어 지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바이낸스 선물 거래량은 제미니보다 약 100배 이상 더 많다. 바이낸스 일 거래량은 140억 달러, 제미니는 1억 117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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