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2754.8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6% 하락했다.
이더리움 5.14%, 바이낸스코인 3.68%, 카르다노 3.19%, XRP 1.34%, 도지코인 4.60%, 폴카닷 4.3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5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45달러 상승한 3만2905달러, 8월물은 155달러 오른 3만2955달러, 9월물은 185달러 상승해 3만30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2.25달러 하락해 2000.75달러, 8월물은 34.25달러 내린 1995.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낙폭을 확대하며 3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200억달러 수준까지 더욱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5% 이상 하락하며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도지코인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월 전반기 동안 3만2000달러에서 3만6000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상방향이든 하방향이든 큰 규모의 움직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들어 비트코인 거래량의 극심한 감소는 긴 축적 기간을 바탕으로 트레이더들이 다음 추세를 정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로서는 강세 보다는 약세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45로, 예상치를 넘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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