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거래량 계속 감소 # 선물시장 동반 하락 #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 확인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거래량 계속 감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2359.7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9% 하락했다.
이더리움 4.51%, 바이낸스코인 2.26%, 카르다노 3.32%, XRP 0.93%, 도지코인 2.97%, 폴카닷 2.8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28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7%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동반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430달러 하락한 3만2330달러, 8월물은 410달러 내린 3만2390달러, 9월물은 430달러 하락해 3만24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90.00달러 하락해 1933.00달러, 8월물은 87.00달러 내린 1942.50달러에 거래됐다.
#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 확인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범위 내 움직임이 궁극적으로 상방향 돌파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캐시 스톡튼이 전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이미 큰 움직임을 보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톡튼은 비트코인 주간 차트의 MACD 막대 그래프가 6월 중순 바닥을 찍고 위로 방향을 잡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나타날 비트코인의 큰 움직임은 강세 흐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크립토퀀트 퀵테이크(CryptoQuant Quicktake)에 따르면,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의 인출이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된 가운데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감소하는 현상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약세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유투데이는 최근 들어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함께 감소하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어떤 추세가 더 강한 것인지 알 수 없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4% 상승,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조사에 참여했던 경제 전문가들은 5% 상승을 예상했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하며 어쩌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목격되고 있는 압력은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76% 하락해 243.3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1%, 나스닥 0.38%, S&P500 0.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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