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2435.9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8% 하락했다.
이더리움 2.24%, 바이낸스코인 2.29%, 카르다노 2.94%, XRP 2.92%, 도지코인 2.70%, 폴카닷 6.0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22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30달러 상승한 3만2345달러, 8월물은 95달러 오른 3만2380달러, 9월물은 160달러 상승해 3만25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5.50달러 상승해 1948.00달러, 8월물은 23.75달러 내린 1953.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3만2000달러 선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10억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부진하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 선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주요 종목 중 폴카닷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확인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강화된 후 중국 정부가 안후이성의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후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은 내몽골, 신장 등 주요 암호화폐 채굴 지역의 채굴을 금지한 데 이어 비교적 채굴 산업 규모가 작은 안후이성의 채굴까지 금지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를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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