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브라질 당국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ETF 상품을 승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는 QR캐피털이 신청한 이더리움 ETF 상품 QETH11의 출시를 승인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본사를 둔 QR캐피털은 자사가 중남미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라고 밝히고 있다.
브라질 B3 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될 이 상품은 CME그룹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이더넷 지수를 사용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지난 3월 QR캐피털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 상품 QBTC11의 출시를 승인해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
QR캐피털은 중남미 최초로 비트코인 ETF에 이어 이더리움 ETF가 출시되면 이용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더욱 직접적으로 쉽게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의 암호화폐 ETF 승인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에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는 반에크(VanEck’s) 등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서비스업체 윌셔 피닉스의 윌리엄 카이 공동창업자는 전날 ETF.com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가 결국 미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믿지만, 올해나 내년에 그것이 가능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미국 비트코인 ETF 승인 내년 이후에나 가능 – 윌셔 피닉스 공동창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