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거품시장의 신호라면서, 암호화폐는 결제 수단으로서 실패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은 이날 미 상원 은행, 주택 및 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는 결제 매커니즘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적절한 규제 없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민간 암호화폐가 중앙은행의 건전한 통화 시스템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을 본다. 때때로, 그것은 다소 거품이 많은 시장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우리는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파월 의장이 지난 3월 비트코인을 투기의 도구라고 지칭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45% 가까이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거래에서 3.5% 하락한 3만16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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