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낙폭 확대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비트코인 다음 지지선은?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낙폭 확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1531.0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4% 하락했다.
이더리움 3.58%, 카르다노 3.42%, XRP 3.09%, 도지코인 5.82%, 폴카닷 5.22%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1.6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995억달러로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5.5%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305달러 하락한 3만1435달러, 8월물은 1275달러 내린 3만1500달러, 9월물은 1100달러 하락해 3만1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63.25달러 하락해 1916.00달러, 8월물은 70.75달러 내린 1917.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다음 지지선은?
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 대에서 오전에 비해 낙폭이 확대됐으며, 거래량은 200억달러 수준에서 늘지 않고 있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 선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주요 종목 중 도지코인과 폴카닷이 큰폭으로 하락한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카엘 반데포프는 현재 비트코인 현물 트레이더 사이에서 낙관할 만한 이유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서, 3만1000달러를 더 이상의 하락세를 멈추기 위한 비트코인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날 3만2400달러 수준을 유지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최종적으로 지켜내야 하는 지지 수준 3만1000-3만1500달러까지 밀려났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데포프는 “이 지역을 잃는다면 2만9000달러와 2만4000달러가 다음 지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 주택 및 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는 결제 매커니즘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을 본다. 때때로, 그것은 다소 거품이 많은 시장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우리는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31% 하락해 224.6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6% 상승, 나스닥 0.7%, S&P500 0.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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