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전날에 비해 증가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1401.7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9% 하락했다.
이더리움 1.46%, 바이낸스코인 0.92%, 카르다노 2.63%, XRP 0.87%, 도지코인 4.74%, 폴카닷 4.9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8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65달러 하락한 3만1145달러, 8월물은 315달러 내린 3만1125달러, 9월물은 430달러 하락해 3만10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44.50달러 하락해 1874.00달러, 8월물은 58.75달러 내린 1863.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3만2000달러 아래에서 반등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를 하회하고 있고, 주요 종목 중 도지코인과 폴카닷이 큰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도지코인은 0.18달러 아래까지 가격이 떨어지며 최근 7일 동안 16%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아직 약세로 전환하지 않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정서를 공유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온체인 지표들은 서서히 추세 반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3월 이후 비트코인 전체 주소 수가 감소 중이며, 지난 5월 가격 급락 이후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신규 주소 증가세 또한 2020년 1월 수준으로 후퇴하고, 난이도 리본이 그린존에서 게속 멀어지며 부정적인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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