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말레이시아 경찰이 에너지 절도에 연관된 1069대의 비트코인 채굴기를 압수해 파괴했다고 유투데이가 16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파괴된 비트코인 채굴기는 지난 2월 ~ 4월 진행된 작전을 통해 압수된 것이며 8명이 에너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채굴자들이 에너지 개발회사 사라왁 에너지 버하드로부터 무려 190만달러에 달하는 전기를 훔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파괴된 채굴기들은 에너지 회사에 경제적 피해를 안겨줬을 뿐 아니라 잦은 정전 사태를 초래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력을 훔쳐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행위는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이 3800대의 플레이스테이션 4 게임 콘솔이 설치된 불법 비트코인 채굴장을 기습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미지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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