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자금을 계속 거래소로 보내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100BTC에서 1만BTC를 보유한 고래들이 축적을 계속해 5월21일 이후 이들의 비트코인 누적 보유량이 10만BTC 증가했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표면적으로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저가 매수를 통해 축적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이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거래소의 고래 물량 비율이 8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이 비율이 계속 85%를 상회할 때 비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3만2000달러 이하로 출발한 후 장중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일부 고객에 대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반등해 3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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