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투자회사 로스차일드 인베스트먼트가 계속되는 암호화폐 시장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케일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이 회사의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 규모가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차일드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14만145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 회사의 GBTC 보유량은 3만8346주였다.
비트코인은 5월 중순 6만45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 기간 로스차일드는 GBTC 보유량을 계속 늘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그레이스케일의 CEO 마이클 소넨샤인은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중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중시하고 있어 변동성에도 당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장 출발 전 5.1% 하락한 2만972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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