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자사 자산관리 부문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펀드 투자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의 자산관리 부문 고객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클래식 펀드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쟁사인 모건스탠리가 지난 3월 비트코인 펀드 3가지에 대한 투자 제공을 시작했지만 이는 순자산 가치가 높은 일부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JP모건의 자산운용 담당 이사 메리 캘러한 어도스는 많은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자산군으로 보고 투자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들의 일이라고 밝혔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내 은행들이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기회를 개방하고 있음에도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유투데이는 다이먼이 특히 2017년 9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사기라고까지 비난한 바 있는데, 이러한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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