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폭 확대 # 이더리움 선물 $2000 회복 # 비트코인 모멘텀 개선에도 상승 제한 가능성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주요 종목들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주요 종목 상승폭 확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2251.7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4% 상승했다.
이더리움 3.73%, 바이낸스코인 2.37%, 카르다노 2.63%, XRP 5.18%, 도지코인 1.37%, 폴카닷 6.8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24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710달러 상승한 3만2330달러, 8월물은 615달러 오른 3만2290달러, 9월물은 710달러 상승해 3만24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87.25달러 상승해 2028.00달러, 8월물은 86.00달러 오른 2030.5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모멘텀 개선에도 상승 제한 가능성
전날 3만2000달러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장 출발 시점 3만2000달러에서 등락 중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2000달러를 회복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단기 모멘텀이 개선되면서 비트코인 매수세력이 3만달러 지지선 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3만2000달러 ~ 3만4000달러에 강력한 저항세력이 포진, 상방향 움직임을 제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영역에 접근, 단기적으로 추가 매도 압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간 차트의 RSI는 20일 이후 과매도 영역으로부터 상승, 강세 발산을 연출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전날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더 비 워드(The B Word,)에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이더리움 가격은 7% 이상 상승해 2000달러를 넘어선 후 현재 2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대규모 매도세와 시장의 불안 심리 등이 겹치며 고전해 온 이더리움이 머스크의 발언을 통해 반등에 필요한 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07% 하락해 226.0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7%, 나스닥 0.36%, S&P500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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