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하락세 전환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비트코인 모멘텀 개선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빠르게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대부분 하락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2244.5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3% 상승했다.
이더리움 0.35%, 바이낸스코인 3.60%, 카르다노 2.96%, XRP 2.24%, 도지코인 2.64%, 폴카닷 4.5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1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10달러 하락한 3만2205달러, 8월물은 280달러 내린 3만2120달러, 9월물은 240달러 하락해 3만22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8.75달러 하락해 2020.00달러, 8월물은 10.75달러 내린 2022.25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모멘텀 개선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의 MVRV(시장 가치 대 실현 가치 비율) 주기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크립토퀀트는 2013년 이후 이 주기에서 비트코인 하락, 종종 큰 폭으로 하락하던 시점이 반등 전 저가매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4월 시작된 중기 하락 추세에 아직 머물고 있지만 단기 모멘텀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3만4000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50일 이동평균이 가까운 저항선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1만~100만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주소들이 최근 6일 동안 165만개의 이더리움을 추가했다.
샌티먼트는 지난 5주 동안 잠잠했던 대형 주소들에 의한 이더리움 축적 활동이 이번 주 초부터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은 지난 7일 동안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이더리움은 2060달러에 거래되며, 일주일 만에 약 8% 상승했다. 이는 시가총액 톱10 종목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실적이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51% 하락해 224.9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68%, 나스닥 1.04%, S&P500 1.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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