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양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카카오게임즈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피에서는 현대글로비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합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7포인트(0.91%) 내린 3224.9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천780억원, 기관이 3천36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천2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984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다. 기관도 삼성전자를 537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0.63% 하락한 7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867억원), LG생활건강(760억원), 삼성SDI(384억원) 등이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도 현대모비스를 517억원 규모로 팔았고 현대차(307억원), LG화학(306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현대글로비스, 카카오, 현대차, 포스코 등을 209억원 이상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삼성SDI, 엔씨소프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을 사들였다.
대형주는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G생활건강과 현대모비스가 3%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고 LG전자도 2%대로 내렸다.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카카오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 이상 내렸고 건설업, 보험업,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업종 중 유일하게 2%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87포인트(0.75%) 하락한 104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820억원, 기관이 37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2천31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카카오게임즈를 709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다. 우리기술투자(117억원), 차바이오텍(73억원), 한일단조(51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82억원), 엘앤에프(113억원), 아프리카TV(9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이오테크닉스, 에코프로비엠, 다날, 오스템임플란트 등을 사들인 반면 셀트로인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자이언트스텝, 엘앤에프 등을 팔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5% 이상 크게 하락했고 알테오젠, 씨젠 등이 3% 안팎으로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이 4%대로 올랐고 CJ ENM, 엘앤에프, 에이치엘비 등도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건설, 정보기기, 디지털, 신성장기업 등이 2% 안팎으로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 출판매체, 인터넷 등은 1% 내외로 올랐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한국증시/마감] 코스피, 5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3250선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