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4만 돌파 # 선물시장 강한 상승세 # 비트코인 아직 조심스러운 전망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4만달러 돌파에 성공하는 등 대부분 종목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4만 돌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499.6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77% 상승했다.
이더리움 12.78%, 바이낸스코인 8.89%, 카르다노 13.48%, XRP 12.80%, 도지코인 17.49%, 폴카닷 14.5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88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8140달러 상승한 4만410달러, 8월물은 8285달러 오른 4만555달러, 9월물은 8035달러 상승해 4만3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397.50달러 상승해 2422.25달러, 8월물은 410.25달러 오른 2436.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아직 조심스러운 전망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부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매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시장의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모습이다.
현 시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공급비율(SSR)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매수보다 스테이블코인의 보유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월 이후 처음 과매수 영역에 접근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100일 이동평균에 도달하기 앞서 짧은 기간 이익 실현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이 다지기 국면을 벗어나려면 약 두 달간 이어진 범위 상단 4만달러를 뚫고 올라갈 필요가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다시 편안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를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가 말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와 함께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급등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9.13% 상승해 245.4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4%, 나스닥 0.03%, S&P500 0.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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