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월 들어 비트코인이 10%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자금이 3주 연속 유출됐다고 27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코인셰어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2760만달러, 비트코인 투자 상품과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4900만달러에 달했다.
3주 연속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자산이 유출되고 있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상승했다.
이더리움 기반의 투자 상품과 펀드도 한 주 동안 총 730만 달러의 유출액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7월 들어 0.2% 하락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3주 연속 자금 유출은 지난 6월에도 발생했다. 그런데 이는 5월 대규모 매도에 따른 가격 하락에 이어 나타났던 현상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자금 유출이 계속되는 점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 투자 전략가는 “지난주 자금 유출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력 있는 인물, 기관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정서가 팽배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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