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옵션시장 데이터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적으로 더 큰 폭 하락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최근 며칠새 약화됐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석 기관 스큐(Skew)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개월 풋-콜 스큐는 지난주 13%에서 이번주 2%로 크게 하락했다. 1주 풋-콜 스큐도 13%에서 5%로 대폭 낮아졌다. 풋-콜 스큐는 콜옵션(강세 베팅) 대비 풋옵션(약세 베팅) 비용을 측정하는 지표다.
풋-콜 스큐의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가격의 지속적 하락을 예상하면서 하락에 대비한 헤징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의 1주일 풋-콜 스큐와 1개월 풋-콜 스큐도 각기 0%와 1%로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기 풋-콜 스큐가 하락한 것은 이들 암호화폐에 대한 콜옵션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뉴욕 시간 27일 오후 2시 59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50% 내린 3만7920.09달러, 이더리움은 5.90% 하락한 2240.40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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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k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