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축소 등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방향은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양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3포인트(0.13%) 오른 3236.8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3210.90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도 물량을 줄이면서 반등했다.
기관이 3천37억원, 개인이 1천36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천22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762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카카오, 삼성물산 등도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353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고 DB하이텍, 녹십자 등도 덜어냈다.
외국인도 SK하이닉스를 2천112억원 규모로 대량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도 1천787억원 규모로 팔았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HMM 등이다.
대형주는 삼성전자(0.89%)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가 2%대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1%대로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와 LG화학은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 이상 올랐고 유통업, 보험업, 금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은 2% 안팎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87포인트(1.04%) 내린 1035.6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2억원, 1천68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56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컴투스를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오스템임플란트, 씨젠 등도 팔았다. 기관은 이날 상장한 에브리봇을 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오스템임플란트 등도 덜어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이치엘비, 카카오게임즈, 랩지노믹스 등이다. 기관은 에스티팜, 동진쎄미켐, 심텍 등을 사들였다.
에이치엘비(4.10%)와 휴젤(0.37%)을 제외한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SK머티리얼즈, 씨젠 등이 3% 이상 내렸고 펄어비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등도 2%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디지털 등이 2% 이상 내렸다. 반면 운송부품, 금속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오른 1천154.6원에 마감했다. 장중 1천157.3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