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일부가 큰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744.6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77% 상승했다.
이더리움 1.86%, 바이낸스코인 0.52%, 카르다노 1.26%, XRP 13.44%, 도지코인 1.47%, 폴카닷 2.5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724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8.6%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480달러 상승한 4만370달러, 8월물은 2450달러 오른 4만355달러, 9월물은 2510달러 상승해 4만4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59.75달러 상승해 2292.50달러, 8월물은 64.50달러 오른 2304.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밤 사이 4만달러를 돌파한 후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며, 거래량은 400억달러 이하 수준이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이 지난 26일 한때 4만달러를 넘어선 후 이틀 만에 4만달러에 도달했다며, 비트코인이 이번 주 4만달러 돌파를 반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시장의 숏 스퀴즈(Short Squeeze)를 지목했다.
가격 하락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 커버 또는 손실 예방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이번 주 초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단순히 숏 스퀴즈가 대규모로 이루어진데 따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이 일본과 필리핀 사이 송금, 결제 서비스를 위해 새로운 주문형 유동성(ODL) 채널을 개설한다는 소식에 XRP 가격이 급등했다.
리플의 발표 후 XRP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해 한때 19.25%까지 올랐으며,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으로 장 출발 시점 13.4% 상승한 0.73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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