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2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3개월 여 만에 가장 큰 규모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갔다고 28일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27일 1만3820개의 비트코인이 바이낸스에서 이동했다.
거래소의 암호화폐 유출은 일반적으로 대형 투자자와 소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오프라인 지갑이나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젝트로 옮기는데 따른 축적 신호로 여겨진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는 바이낸스가 전날 본인 확인 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이용자의 비트코인 인출 한도를 대폭 축소한 것의 영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는 이날 이용자 본인확인(KYC) 절차를 완전히 거치지 않고 기본 계좌 검증( Basic Account Verification)만 마친 이용자의 하루 인출 한도를 기존 2BTC에서 0.06BTC로 97%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우선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기존 이용자의 인출 한도한도 제한은 8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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