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이 출시됐다고 배런스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보도했다.
프로펀드(ProFunds)의 새로운 투자 상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프로편드(Bitcoin Strategy ProFund)는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미국 최초의 개방형 뮤추얼펀드 혹은 ETF다.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ETF는 허용되지 않고 있으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것.
프로펀드 측은 이 펀드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 펀드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의 비트코인 파생상품(선물)에만 투자한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일정 수준으로 수렴하는 것을 이용한 ETF다. 선물 계약을 체결하고, 이 계약이 만기가 되면 다음 선물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따라가도록 설계돼 있다.
해당 ETF는 최소 투자 금액이 1000 달러이며 수수료는 1.15%이다.
2020년 현재 프로펀드는 530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실제 자산 규모는 6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1997에 설립된 이 회사는 ETF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회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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