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29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약 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12조5천억원)을 올렸음에도 전일 대비 0.25% 하락한 7만9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9포인트(0.18%) 오른 3242.6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천5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292억원, 16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636억원 규모로 담았다.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KCC 등도 순매수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LG디스플레이, 금호석유 등은 순매도했다.
전일 삼성전자를 1천7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 규모를 더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2천87억원)를 비롯해 OCI,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을 팔았다.
반면 삼성전기와 카카오, 삼성SDI 등을 4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LG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등이 1% 안팎으로 올랐다. 포스코는 2% 넘게 하락했고 네이버, 삼성전자, 현대차 등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오른 반면 철강금속,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45포인트(0.82%) 상승한 1044.1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423억원, 개인이 11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천703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오스템임플란트, 삼천당제약,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을 1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덕산네오룩스, 네이처셀, 한국전자인증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맥스트를 12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비엠 등도 순매도했다. 덕산네오룩스, 에스티팜, 삼천당제약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등이 2% 안팎으로 올랐고 알테오젠, SK머티리얼즈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CJ ENM,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 섬유의복 등이 2% 이상 상승했고 제약, 의료정밀 등도 올랐다. 반면 금속,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1원 내린 11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