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1조3천억원 가량을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3202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가 3200선 초반까지 밀린 것은 지난 5월 3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33포인트(1.24%) 떨어진 3202.3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천184억원, 기관이 5천74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천58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은 1천324억원, 기관은 1천229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SDI, LG전자, 현대차, 기아 등을 팔고 LG화학, 포스코, 현대제철 등을 사들였다.
기관은 KODEX 레버리지를 1천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KODEX 200선물인버스2배를 비슷한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
기관도 LG전자, 기아 등을 순매도했다. 포스코, 삼성전기 등이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형주 중에서는 LG전자가 5% 이상 빠졌고 삼성SDI, 기아, 셀트리온 등도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는 2%대로 올랐고 LG화학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의약품, 운수장비 등이 2% 이상 내렸다. 반면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99포인트(1.24%) 내린 1031.1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241억원, 기관이 1천242억원 등을 팔았다. 개인은 2천583억원을 사들였다.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대주전자재료 등이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아난티, 삼천당제약, 네이처셀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포함됐다.
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 셀트리온제약 등을 팔았고 에코프로비엠, 랩지노믹스, 천보 등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가 4~5%대로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등이 3%대로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이 3% 이상 하락했고 오락, 출판매체, 유통 등이 2% 이상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 전기전자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8원 오른 115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같이 읽으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