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럽 지역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한다고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해당 국가의 이용자들은 바이낸스에서 새로운 선물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거래소가 현지에서 선물과 파생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이들 상품에 대한 접근 기회를 더욱 축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독일과 이탈리아를 포함한 글로벌 감독 기관으로부터 규제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바이낸스는 최근 여러 국가에서 파생상품 등의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바인낸스가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시장인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영업 중단 명령을 받았다고 이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는 바이낸스에 대해 지난해 7월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영업을 계속했다면서, 7월26일부터 14영업일 내에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비활성화하고 국내에서 서비스를 위한 미디어 홍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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