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혼조세 지속 # 이더리움 선물 상승세 # 비트코인 긍정적 + 부정적 뉴스 복합 영향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혼조세 지속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9327.2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8% 하락했다.
이더리움 2.28%, XRP 3.86% 도지코인 0.24%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 0.22%, 카르다노 0.2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5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5%를 기록했다.
# 이더리움 선물 상승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660달러 하락한 3만9015달러, 8월물은 305달러 내린 3만9455달러, 9월물은 300달러 하락해 3만9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8.50달러 상승해 2342.00달러, 8월물은 61.50달러 오른 2379.25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긍정적 + 부정적 뉴스 복합 영향
비트코인은 마감 전 3만9000달러를 회복했으며, 거래량은 250억달러 수준으로 더 감소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하고,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영업 중단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독일에서 기관투자자를 위한 특정 펀드들이 운용자산의 20%까지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 추세가 피로감을 나타내는 것 같으며 바이어들이 저항선 부근에서 계속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 이후 가격 고점이 낮아지는 것으로 규정되는 중기 하락 추세도 5월 저점(3만달러 부근) 이후 크게 약화됐지만 아직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의 하루 평균 트랜잭션 규모가 지난 5월19일 이후 처음 26만BTC,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인투더블록은 이 지표가 비트코인 고래들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6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5% 올랐다고 발표했다.
핵심 PCE 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 3.5%는 5월의 3.4%와 비교해 0.1%P 더 오른 것으로 1991년 7월 이후 최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월 스트리트 저널의 전망치 3.6% 보다는 0.1%P 낮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34% 상승해 236.5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2%, 나스닥 0.71%, S&P500 0.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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